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삿포로 윤욱재 기자] 한일전에서의 완승으로 일본 열도도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한국은 지난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2015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일본에 0-5로 완패했다.
한국은 선발투수 김광현이 2⅔이닝 5피안타 2실점에 그쳤고 타선은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가로 막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할말 없는 완패였다.
반면 '에이스'를 내세워 투타 조화를 선보인 일본은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한국에 승리하고 목표인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이에 일본 언론들도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스포츠닛폰,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은 9일 일제히 일본의 승리를 1면 톱 기사로 장식했다.
1면을 장식한 인물은 역시 오타니가 주를 이뤘다. 스포츠닛폰은 오타니가 포효하는 사진을 크게 게재하고 "오타니가 최고 구속 161km의 볼을 3번이나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오타니가 삼진 10개를 잡는 장면을 삽입해 오타니의 호투를 극대화시켰다.
[9일자 발행된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 사진 = 일본 삿포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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