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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샌디에이고가 젊은 사령탑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FOX스포츠'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신임 감독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루 코치 앤디 그린(38)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MLB 역사상 최연소 감독(37살)으로 임명된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사령탑에 올랐다.
그린 코치는 지난 2004년 애리조나에 입단,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4시즌 동안 140경기에서 타율 0.200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도자 생활은 달랐다. 2012년 마이너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린 감독은 2013년과 2014년 마이너리그 더블A 남부리그에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4년 동안 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219승 189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에서 3루 코치로 활동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6월 16일 시즌 도중 버드 블랙 감독을 해임하고 팻 머피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그 결과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팀 LA다저스에 18경기 차로 4위(74승 88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9년 연속 가을야구가 좌절되며 결국 다시 한 번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앤디 그린 감독(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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