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오타니 다음 등판 아직 미정."
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고쿠보 히로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의 다음 등판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즈)는 전날(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5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22경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 맹활약으로 소속팀의 클라이막스시리즈 진출(퍼시픽리그 2위)을 이끌었다. 전날 최고 구속 161km 강속구와 147km 포크볼로 한국 타선을 압도했다.
고쿠보 감독은 향후 마운드 운영 계획도 전했다. 전날 3번째 투수로 나선 마쓰이 유키(라쿠텐 골든이글스)를 마무리투수로 고정할 계획도 있다. 그는 "오타니의 다음 등판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마쓰이는 한 점 차 승부에서 강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힘을 낸다"고 평가했다.
마쓰이는 전날 한국전에서 9회초 등판, 연속 3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삼진과 내야플라이 2개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올해 정규시즌에도 63경기 3승 2패 3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0.87로 수호신 노릇을 제대로 했다. 최연소 30세이브 기록도 새로 썼다.
한편 일본은 9일 대만으로 이동해 이틀 뒤인 11일 멕시코와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고쿠보 감독. 사진 = 일본 삿포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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