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불법 도박에 연루된 소속 선수 3명의 계약 해지 방침을 정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요미우리 구단 측은 불법 도박에 연루된 투수 후쿠다 사토시, 가사하라 마사키, 마쓰모토 다쓰야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또한 하라사와 아츠시 구단 대표도 이 문제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요미우리는 이번 도박 파문으로 선수단과 관계자 총 276명을 자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해지가 결정된 3명 이외에 불법 도박에 연루된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들 포함 10명은 내기 마작, 11명은 트럼프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쿠다와 가사하라, 마쓰모토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가사하라는 지난해 4월 구단에 도박 사실이 적발된 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후에도 카지노에서 도박을 계속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재발 방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선수의 지도, 훈련, 상담, 조사 등을 추진하는 '기율 위원회'를 신설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들(사진은 본 사건과 관계없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