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원톱 경쟁 ‘3막’이 열렸다. 석현준(비토리아)와 황의조(성남FC) 이야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을 치른다. 무실점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올 해 마지막 홈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다는 각오다.
‘황태자’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없는 슈틸리케 최전방은 치열한 경쟁의 중심에 있다. 주인공은 ‘유럽파’ 석현준과 ‘국내파’ 황의조다.
둘은 지난 9월과 10월 총 4차례 월드컵 예선과 평가전에서 고루 기회를 부여 받았다. 처음에는 석현준이 앞서가는 듯 했지만 가장 최근에 치른 자메이카전에선 황의조가 데뷔골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유형의 두 선수다.
신장에선 190cm의 석현준이 더 크다. 하지만 석현준은 전형적인 타켓형 공격수보단 움직임 폭이 큰 원톱이다. 실제로 머리보다 발이 더 강한 석현준이다. 그의 별명이 스웨덴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빗댄 ‘석라탄’인 것도 그 때문이다.
반면 황의조는 정통 타겟맨에 가깝다. 상대 수비를 등지는 플레이에 능하고 그런 상태에서 빠른 터닝슛이 장기다. 다소 투박하지만 자메이카전서 확인됐듯이 문전에서 세밀함도 갖췄다. 무엇보다 수비수와 직접 부딪히는 몸 싸움에 능하다. 슈틸리케 감독이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다.
변수는 최근 득점포와 함께 살아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다. 지동원은 이번 소집에서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하지만 자메이카전서 오랜만에 골 맛을 본데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이 절정에 있다. 원톱 자리에도 지동원에겐 낯설지 않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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