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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NEW)가 조선 포수대를 이끄는 쌍두마차 정만식과 김상호의 콤비 스틸을 공개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조선 포수대 리더 구경 역을 맡은 정만식과 포수대원 칠구를 연기한 김상호가 막강 콤비 호흡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만식이 연기한 구경은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 분)의 명으로 대호 사냥에 앞장 선 조선 포수대의 리더인 도포수로, 과거 대호에게 당한 깊은 원한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누구보다 지독하게 대호 사냥에 앞장선다. 정만식은 이번 역할을 통해 흉터 가득한 얼굴, 원한과 야망으로 가득 찬 냉철한 리더의 모습으로 선 굵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또 김상호가 연기한 칠구는 구경이 도포수로 있는 조선 포수대의 일원으로 함께 대호 사냥에 나서지만, 만덕을 끌어들이려는 구경을 만류한다. 만덕과 구경의 아픈 사연을 잘 알고 있는 칠구는 모두를 걱정하며 챙기는 온정 넘치는 인물이다. 김상호는 자기 옷을 입은 듯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특유의 편안함과 사람 냄새 나는 연기로 공감대를 극대화 시키며 적재적소에서 활약한다.
이처럼 각자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호'를 통해 제대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출연 분량의 거의 모든 장면을 함께 소화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다. 정만식은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참 따뜻하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대호'를 촬영하면서 얻어가는 게 너무 많았다"고 김상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김상호는 "정만식, 포수대 배우들과 똘똘 뭉쳐서 촬영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앙상블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호'는 오는 12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대호' 정만식 김상호. 사진 = 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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