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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중국판 제작이 확정됐다. 아이돌그룹 갓세븐의 홍콩 출신 멤버 잭슨이 MC를 맡은 점이 눈길을 끈다.
12일 JTBC는 "중국 기업인 텐센트와 '냉장고를 부탁해' 중국판 공동제작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중국판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일 첫 녹화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6일 중국 텐센트는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한국의 청와대 영빈관에 해당)에서 2016 프로그램 발표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 소식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책임 CP인 이동희 프로듀서가 참석해 "'냉장고를 부탁해' 중국판이 원작에 버금가는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게임사, 중국 최대 SNS인 WeChat의 서비스사다. 또 중국의 3대 포털 중 하나인 QQ.com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방송에서는 요쿠투더우, 아이치이와 함께 중국의 3대 인터넷 방송으로 인정받으며 전세계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JTBC는 극비리에 텐센트와 '냉장고를 부탁해' 중국판 공동제작에 합의한 뒤 그 동안 수개월에 걸쳐 오리지널 판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중국판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하여 기획 작업과 캐스팅을 진행해 왔다.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의 MC는 '대륙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허지옹(何炅)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갓세븐 잭슨이 맡았다.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를 위해 최고의 요리 실력과 입담을 갖춘 셰프 군단을 섭외 완료하고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면밀히 분석, 최고의 중국판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JTBC는 "게스트 캐스팅 후보 중에는 한류 스타도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냉장고를 부탁해' 중국판은 오는 20일 대망의 첫 녹화를 진행하고, 12월 초에 첫 방송된다.
['냉장고를 부탁해' 중국판.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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