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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객주', 쫄깃한 전개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시간2015-11-12 09:47:53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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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장혁이 송파마방을 되살리기 위해 이덕화에게 '극딜'을 던지며 안방극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14회 분은 시청률 11.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13회 방송분 시청률 10.2%보다 1.5%, 7회 방송분 시청률 11.5%(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보다는 0.2% 포인트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세를 짐작케 했다.

극중 천봉삼(장혁)은 압류된 송파마방을 되찾을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고자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이덕화)가 혹할만한 물화를 찾고 있던 상황. 천봉삼은 세곡선을 책임지게 된 신석주가 세곡선을 공격하는 수적들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송파왈짜패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좋은 물화를 찾은 천봉삼은 신석주를 찾아가 "송파왈짜패를 세곡선에 태워 드릴테니 우리 송파마방에 이십만 냥을 빌려주십시오"라고 제의를 했다. 이에 신석주는 "아무리 물화가 좋아도 턱도 없는 값에 치를 수는 없지. 세곡미를 서강나루까지 한 톨도 축내지 않고 가져오면 그때 이십만 냥을 빌려주겠네"라며 "왈짜들을 데려오면 자네를 총대선인으로 세우겠네"라는 조건으로 천봉삼의 제안에 응했다.

이에 송파왈짜패들을 설득하기 위해 움막을 찾아갔다던 천봉삼은 그곳에서 뜻밖의 얼굴들을 마주했다. 쇠살쭈 조성준(김명수)에 의해 거세된 송만치(박상면)와 오른쪽 뒤꿈치가 잘려 실어증에 걸린 방금이(양정아)가 앉아있었던 것. 심지어 놀랍게도 송만치가 송파왈짜패의 새로운 우두머리라는 것도 알게 됐다.

천봉삼을 보자마자 강렬한 복수심에 불탄 송만치는 망치를 휘두르며 천봉삼을 죽이려했지만 필사적으로 말리는 방금이의 반대에 부딪쳤던 상태. 이에 자신을 증오하는 송만치가 왈짜패를 절대 빌려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천봉삼은 내기까지 걸었다. 일단 송파마방을 살리고 난 후 두 사람이 죽기 살기로 한판 싸우자는 것. 이를 들은 송만치는 자신이 이기면 천봉삼에게 채장을 반납하고, 송파마방을 떠나 아예 장사를 접으라며 초강수를 뒀고 천봉삼은 이를 받아들였다.

천봉삼은 거칠고 험악한 송파왈짜패를 세곡선에 태워도 제압하지 못하면 소용없다는 생각에 자신을 왈짜패로 불러들이는 요구에 흔쾌히 응했다. 그리고 왈짜패 서열은 힘으로 매긴다는 걸 알고 송파왈짜패 중 가장 힘이 센 곰배(류담)와 대결을 펼쳤고, 가뿐하게 승리를 거둬 왈짜패들의 마음을 얻었다.

이어 천봉삼은 신석주는 감찰선인으로 발탁된 길소개(유오성)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총대선인, 세곡미를 잘 좀 가져오게"라며 술을 따랐고 "백성들의 피와 땀이니 천봉삼의 목 걸고 반드시 가져오겠습니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 신석주를 흡족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목숨을 내건 장혁의 사투에 70분이 마치 70초처럼 느껴졌다! 대박 흥미진진!" "송파마방을 살리기 위해 온 몸을 내던진 장혁의 투혼이 정말 눈물겹다" "천봉삼의 운명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군. 어떻게 될지 다음 회가 너무 기다려집니다!"라고 소감을 쏟아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5회분은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4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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