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만 타오위안 윤욱재 기자] "어디서 잡을 것 같아"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이 도미니카공화국의 좌완투수 루이스 페레즈(30)의 한국행을 점쳤다.
한국은 11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벌어진 2015 프리미어 12 도미니카와의 B조 예선 경기에서 페레즈와 상대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페레즈는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국은 페레즈가 강판되고 나서야 타선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10-1로 대승을 거뒀지만 6회까지는 무득점에 그쳤던 것이다.
마침 이날 타오위안구장에서는 LG, SK 등 KBO 리그 구단들의 스카우트들이 현장을 방문해 페레즈의 투구를 지켜봤다. 페레즈의 한국행은 가능한 시나리오일까. 김 감독은 "(국내 팀들 중에) 어디서 잡을 것 같아"라는 의미심장(?)한 예언을 했다.
"공의 마지막 움직임이 좋더라. 같은 직구여도 휘어 들어와 치기가 어렵다"고 페레즈의 투구를 눈여겨본 김 감독은 "어제(11일) 우리 타자들도 치기 어려울 것 같더라. 바깥쪽을 대비하면 몸쪽으로 들어오는 식이었다"라고 페레즈가 영리한 피칭을 했음을 말했다.
[사진 = 대만 타오위안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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