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정형돈(37)이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 MBC '무한도전' 제작진과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12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정형돈을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 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었다.
FN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앓고 있던 병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방송 활동을 계속 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려 어렵게 결정됐다"며 "'무한도전' 촬영장에 가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현재 '무한도전'을 비롯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종합편성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정형돈의 각 프로그램에서 차지하고 있는 역할이 워낙 커 방송가도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하 FNC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씨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정형돈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정형돈씨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