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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경규, 김구라, 양현석, 정형돈 등 불안장애와 공황장애에 걸린 연예인의 공통점은 많은 스케줄을 소화한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우울증에 걸리는 연예인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불안장애에 고통스러워하는 케이스가 많아지는 추세다.
정신과 전문의 김진세(51) 고려제일정신과의원 원장은 “최근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연예인들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지 못한 채 바쁜 활동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잘 나가는 연예인일수록 불안장애를 조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가 일상 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일컫는다. 심할 경우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와 같은 신체적 증상을 유발한다.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모두 불안장애에 포함된다.
김 원장은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원인인데, 예방책은 적당한 휴식과 긍정적인 마인드는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을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주변인에게 털어놓고 상담을 받아야하는데, 워낙 바쁘기 때문에 그럴 시간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행히 불안장애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에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2주 가량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형돈.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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