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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그의 대표작인 MBC '무한도전'의 공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형돈의 갑작스런 활동 중단에 '무한도전'에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황광희까지 다섯 명만 남게 됐다.
이날 김태호 PD는 "정형돈의 건강이 최우선이다"며 "완쾌해 돌아올 수 있게끔 응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상황.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정형돈이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며 현재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출연 프로그램 6개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측은 일단 정형돈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선 5인 체제를 유지시킬 가능성이 가장 크다. 다만 이를 당장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한 만큼 멤버 충원이나 다른 대안을 선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체제 유지가 쉽지 않다면 제2의 식스맨을 고려해 볼만하다. 복귀가 길어질 경우 프로그램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 '무한도전'은 팀을 나눠 게임을 진행하는 경우가 잦고, 홀수라는 애매한 숫자는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지난 4월, 6주에 걸쳐 '식스맨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특집에 따라 게스트를 초청해 정형돈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무한도전'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다. '식스맨 프로젝트' '바보 전쟁' 등 여러 특집을 통해 '무한도전'과 합이 잘 맞는 게스트를 여럿 발굴한 만큼 상황에 따라 이들의 기용도 기대해 볼만하다.
['무한도전' 김태호 PD 및 멤버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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