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 선수단이 함준후와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대학시절 사설스포츠토토 참여로 인해 징계를 받고 자숙 및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함준후와 선수단 전체가 동참하는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함준후는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한국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20경기 출전 징계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 받았다.
20경기 출전 징계는 12일 울산 모비스전까지이며 14일 전주 KCC전부터는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함준후가 자숙의 시간을 더 갖게 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랜드는 오는 16일 함준후가 사회봉사활동을 할 때 전자랜드 구단 선수 전체 및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사무국 등 모두가 동참하기로 했다.
전자랜드는 "불법스포츠토토가 정정당당한 각본 없는 드라마인 프로스포츠에 경기조작과 연관될 수 있어 프로스포츠의 근본을 흔들고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공멸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알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 하며 소속 선수들도 불법스포츠토토에 대해 다시 한번 그 악영향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선수단 및 사무국 전체가 동참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또한 소속 선수인 함준후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 됐다는 것에 대해서 공동의 책임을 갖자는 의미에서 사회봉사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6일 선수단 전체가 참여하는 사회봉사활동은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구노인복지관에서 할 예정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전자랜드는 "함준후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해 빠른 시일내 120시간 봉사활동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함준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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