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이 도미니카를 꺾고 3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조별리그(B조) 전적 3승, 도미니카는 3패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은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중견수)-가와바타 싱고(야쿠르트, 3루수)-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2루수)-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지명타자)-쓰쓰고 요시토모(DeNA, 좌익수)-나카타 쇼(니혼햄, 1루수)-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유격수)-히라타 료스케(주니치, 우익수)-스미타니 긴지로(세이부, 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도미니카는 예이슨 루이즈(2루수)-로빈슨 디아즈(지명타자)-윌슨 베테미트(1루수)-윌킨 라미레즈(좌익수)-미겔 올리보(포수)-아네우리 타바레스(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중견수)-페드로 펠리즈(3루수)-로니 로드리게즈(유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다니엘 카브레라.
일본은 1회초 야마다의 2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나카무라의 뜬공을 상대 2루수가 놓치는 바람에 불로소득 선취점을 올렸다.
추가점은 4회초. 일본은 야마다와 쓰쓰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나카타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도미니카도 침묵을 깨트렸다. 7회말 1사 후 에르난데스의 2루타가 터졌다. 일본 좌익수 쓰쓰고가 타구를 놓쳤다. 펠리즈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로드리게즈가 오가와의 5구째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는 동점 투런포로 연결했다.
하지만 일본은 강했다. 8회초 야마다와 쓰쓰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상황. 전날(11일) 끝내기 안타 주인공 나카타가 2타점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4-2 리드.
일본은 8회말 야마사키 야스아키, 9회말 마쓰이 유키가 도미니카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 선발투수 다케다는 4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4회말 수비 직후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어 등판한 오가와 야스히로는 3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나카타가 2안타 3타점을 터트렸다. 전날 멕시코전부터 2경기에서 무려 8타점을 쓸어담았다. 가와바타와 야마다, 스미타니가 안타 하나씩 터트렸다.
도미니카 선발투수 카브레라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3번째 투수 데헤수스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디아즈가 2안타를 터트렸고, 로드리게스는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도미니카는 총 8안타를 터트리고도 단 2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일본 대표팀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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