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공격 많이 할수록 기분 좋다."
안산 OK저축은행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구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1) 완승했다.
이날 OK저축은행 히어로는 송명근. 블로킹과 서브득점 2개씩 포함해 15득점 공격성공률 55% 맹활약을 선보였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도 "송명근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는데, 오늘 정말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명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잘 안 될 때는 낮고 빠른 토스만 때리려고 했다"며 "세터 (이)민규에게 빠른 토스를 요구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공 하나 정도 높게 달라고 한 다음에 코스를 보고 때리라고 주문하셨다. 하나씩 지적해주셔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격 많이 할수록 기분 좋다"며 "공격수들은 오히려 (힘들어도) 많이 때리는 게 좋다. 그런데 점수가 나와야 몇 배로 신난다. 공 많이 때리면서 점수 내면 더 좋다. 오늘은 무모한 공격은 안 했다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고집을 버렸다. 송명근은 "이전에는 대각선 코스만 고집했었다"며 "감독님께서 스트레이트와 크로스 모두 확실히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직선 코스 잘 때리는 선수에게 물어봐서 하려고 한다. 앞으로 기복이 좀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심)경섭이 형이 직선, (강)영준 형이 대각선 정말 잘 때려서 항상 물어본다. 정말 도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송명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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