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59-6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7승 13패가 됐다. 8위 유지.
전자랜드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허버트 힐의 활약 속 11-0으로 시작하는 등 23-8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이후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3쿼터 들어 역전을 내줬다.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역전패.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유도훈 감독은 "뭘해도 안되는구만"이라고 말하며 허탈하게 웃었다.
유 감독은 "상대를 60점대로 막은 부분은 잘 된 것 같다"면서도 "공격쪽에서는 턴오버를 하더라도 빠른 농구를 하다가 나와야 되는데 꼭 넣어야 하는 타이밍에서 나온다. 앞선에서 급한 것 같다. 자신있는 패턴이라고 생각했는데 안됐을 때 급해지는 것 같다"고 공격이 안 풀린 원인을 돌아봤다.
이날 전자랜드는 2쿼터 8개 등 한 경기에서 턴오버 20개를 기록했다.
이어 그는 "지금 뛰는 선수들이 좋아지는 것은 보인다"며 "지금 펼치는 플레이들이 선수들에게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정영삼과 관련해서는 "일단 연습은 같이 시작했다"며 "상황을 보고 14일이나 15일 경기 투입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아쉬움 속에 연패 탈출에 실패한 전자랜드는 하루 휴식 뒤 14일 전주 KC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