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수습기자] "SK가 나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서 99-90으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 5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역시 해결사 애런 헤인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헤인즈는 이날 27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어시스트 1개 차이로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에 실패할 정도로 맹활약했다.
헤인즈는 이날 경기에 대해 "오랜만에 친정 와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중간중간 고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아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초반 조급함을 보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정확하다. SK가 자신을 너무 잘 파악하고 있어서 공격을 하는데 힘들었다. 아무래도 그런 점이 조급한 공격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면서도 "팀이 승리해서 상관없다"고 말했다.
어시스트 1개 차이로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에 실패한 사실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전혀 몰랐다. 경기 끝날 때 방송 인터뷰하면서 알게 됐다"며 "경기 막판에 알았다면 어시스트를 노려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팀이 이겨서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2라운드 MVP 수상 소감에 대해 "내가 받을 수 있다는 자격이 된다고 생각했지만 1라운드에받아서 이번에는 주지 않을 줄 알았다"며 "MVP를 연속으로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헤인즈는 마지막으로 "SK가 자신이 기여했던 바에 대해 환영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지난 3년 간 나와 가족에게 너무 잘해준 게 떠올랐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애런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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