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수습기자]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서 99-90으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 5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승리에도 추일승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추 감독은 "이겼지만 좀 더 수비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 3쿼터 헤인즈가 공격을 빠르게 가져가는 바람에 리드를 내줬다"며 "패스를 좀 더 돌리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승현이의 체력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출전시간을 조정했다. 다행히 한호빈이 점차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마무리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초, 중반 좋지 못했던 흐름을 막판 집중력으로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조 잭슨에 대한 평가도 언급했다. 추 감독은 "조 잭슨이 좀 더 공을 다양하게 돌렸으면 하는데 본인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부터 좀 더 공수의 변화를 주려고 한다. 현재 시스템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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