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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올시즌 안에 해보고 싶다"
함지훈(울산 모비스)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4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16점차 열세를 딛고 66-59로 역전승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함지훈은 올시즌 경기당 6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패싱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양 팀 최다인 9어시스트를 남겼다. 함지훈을 제외하고는 4개가 최다다.
리바운드 역시 4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4개를 걷어내는 등 8개를 기록했다. 다만 득점은 야투 2개를 넣는 데 그치며 4점에 만족했다. 2점슛 8개, 3점슛 2개를 시도했지만 적중률이 좋지 않았다.
경기 후 함지훈은 "초반부터 정신을 놓고 플레이해서 힘들게 간 것 같다"며 "그래도 3쿼터에 수비도 잘 되고 골밑도 공략을 잘해서 역전했던 것 같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몸이 무거워서 집중을 못한 것 같다. 그럴 때일 수록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많이 하자고 생각했는데 마침 공도 잡을 수 있게 잘 떨어졌다"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가 많은 요인을 자평했다.
함지훈은 경기당 6.6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때문에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도 어렵지 않게 나온다. 함지훈은 트리플더블과 관련해 "선수로서 영광이니까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면서 "상금도 있다고 들었다. 올시즌 안에 해보고 싶다"고 웃었다.
다만 4점에서 보듯 득점력은 아쉬움을 보였다. 특히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이 찬스에서 슛을 주저하는 부분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함지훈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는 "시작부터 찬스 때 머뭇거리는 바람에 내 타이밍을 잃은 것 같다. 앞으로는 찬스가 나면 던지려고 한다"며 "연습 부족이다. 연습 더 해야할 것 같다. 코치님께서 1:1로 지도해주신다. 경기 때 활용해야 코치님도 뿌듯해하실텐데 앞으로는 경기 때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함지훈.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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