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다."
삼성생명 박하나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12일 하나은행전서 14점을 폭발, 지난 시즌의 위력을 되찾았다. 시즌 초반 1번 역할까지 도맡으면서 생각이 많아졌는데, 빠르게 본 궤도에 올랐다.
박하나는 "직전 게임에서 하나은행이 우리은행을 이겨서 분위기 올라갔다. 수비부터 하자고 생각했는데 잘 됐다"라고 했다. 이어 "연습 때 했던 것처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다.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KB전 이후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다. 좋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올 시즌 준비에 대해서는 "2점 야투율 향상에 중점을 뒀다. 전형적인 슈터 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 다만, 1번을 보게 돼서 지금은 컨디션 좋은 선수들의 슛 찬스도 많이 봐주려고 노력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박하나는 "그동안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했다. 마음이 조급했다. 감독님이 슈터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했다. 감독님 주문하는 걸 충실히 하려고 한다. 수비를 더 많이 하고 달리는 농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하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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