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치열한 원톱 경쟁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23,성남)에겐 결정적 한 방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한국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오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예선 5연승과 함께 12경기 연속 무패행진(9승3무)을 달렸다.
황의조는 지난 달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잡았다. ‘황태자’ 이정협(부산)의 부재 속에 석현준(비토리아)과의 원톱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일종의 신호였다.
자메이카전 데뷔골 이후 자신감까지 더해진 황의조는 초반부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방에 머물지 않고 좌우로도 폭넓게 움직였다. 전반 2분 만에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지만 뒷공간을 파고든 움직임이 좋았다.
전반 22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상대 수비수를 접은 과정에서 발을 밟혔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가 실축하지 않았다면 1도움을 추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정력에선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슈팅 찬스까지 근접했지만 마무리 장면에서 슈팅이 빗나가거나 강하게 흐르며 크르스바를 넘어갔다. 골잡이의 임무가 ‘득점’인 점을 감안할 때 황의조에겐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
더구나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1위의 약체 미얀마였다. 석현준에 이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까지 가세한 원톱 경쟁에서 황의조 스스로 달아날 기회를 놓친 셈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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