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미얀마전 완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5차전서 미얀마에 4-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재성 구자철 장현수 남태희 등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포가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미얀마를 꺾고 월드컵 2차예선서 5전전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질주했다. 올해 국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A매치 5연승과 함께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월드컵 2차예선 전승을 기록 중인 한국은 오는 17일 라오스를 상대로 원정 6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 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만족한다. 상대팀이 많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전반전에 코너킥 10회, 득점도 2회, 페널티킥도 있었다. 점유율도 높았다"며 "전반전을 마친 후 전반전 내용이 워낙 좋아 조금더 과감하게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를 주문했다. 기성용의 패스로 첫번째 득점이 나왔던 것 처럼 그런 장면을 주문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이 기술적인 부문에서 실수가 나와 어려움이 있었다. 마지막 10-15분 정도 남겨 놓고 플레이가 살아나 골이 들어갔다. 마지막은 교과서적인 득점 장면이었다.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고 이런 모습을 라오스전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진의 활약에 대해선 "팀이 수비를 할 때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해서 볼을 가져와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도 "미얀마 같은 팀을 상대로 공격할 때 상대가 라인을 내리기 때문에 공간이 발생하지 않는다. 공간을 창출해야 한다. 공간을 만들어 내면 패스가 그쪽으로 가야한다. 두가지가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할 때 중요한 부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대표팀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해선 "지동원은 지난해까지 소속팀에서 기회가 없어 발탁을 할 수 없었다. 최근 아우크스부르크 단장과 통화를 했는데 지난번 소집때 지동원이 자메이카전서 좋은 몸놀림을 보이며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말을 들었다. 지동원과 구자철이 최근 아우크스부르크서 많은 경기를 소화해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구자철 같은 경우는 체력 소모가 더 많아 오늘 교체를 시켰다"며 "지동원은 오늘 경기 중 3개의 포지션에서 뛰면서 멀티 플레이어의 역할을 한 것에 만족스럽다. 구자철은 최근 대표팀서 항상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슈틸리케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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