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유럽의 스포츠 강국 두 팀이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에서 맞붙었다.
네덜란드(세계랭킹 5위)는 12일 대만 타이중 도류 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A조 예선경기에서 이탈리아(세계랭킹 11위)에 16-1 7회콜드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는 2승 1패, 이탈리아는 3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이탈리아가 가져갔다. 이탈리아는 1회말 선두타자 인판테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에피파노의 땅볼 때 2루에 도달한 인판테는 치어리니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으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곧바로 네덜란드가 반격에 나섰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스타시아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이탈리아의 연이은 송구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네덜란드는 존스의 2타점 적시타와 발렌틴, 스미스의 연속안타로 2회에만 5점을 냈다.
이후 3회 오두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4회 2점, 5회 3점, 6회 4점, 7회 1점으로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이탈리아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지난 1차전 아시아의 강호 대만을 꺾으며 이변을 일으킨 네덜란드는 이번 이탈리아전에서도 맹폭을 가하며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네덜란드 선발 코르데만스는 5이닝동안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오두버가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스미스가 5타수 4안타 6타점을 때리며 콜드승에 기여했다.
[네덜란드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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