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피해금액+원하는 금액 모두 드렸다."
최홍만 소속사 로드FC가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최홍만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홍만은 현재 사기 혐의를 안고 있는 상태로 지난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최홍만은 취재진 앞에서 사기 사건내용에 대해 심경을 밝히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홍만과 더불어 최형기 변호사가 자리했다.
이번 최홍만 사기 혐의에 대해 최형기 변호사는 "검찰 출두 후 다음날부터 피해자들과 잘 풀수있도록 움직였다"면서 "직접 연락해서 사과를 했고 로드FC 측에서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열흘정도 대화를 이어갔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0일 피해자 두명과 최홍만 측이 만나서 해결을 했다. 피해자들도 유감이라고 말해줬고 최홍만이 선수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와 탄원서까지 제출했다"고 말했다.
불구속기소가 된 것에 대해서는 "최홍만 측에서는 통보받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사기 금액이 상당하다. 이에 최 변호사는 "구체적 금액은 피해자 측과 협의된거라 말씀드릴 수가 없다"면서 "피해금액과 피해자 측이 원하는 금액을 모두 드렸다. 추가적으로 변제할 금액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제가 늦어진것에 대해 변명할 것 없다. 최홍만 상황이 좋지않았고 사정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경찰조사에 대해서 최 변호사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일정은 없다"고 마무리 짓고 자리를 떠났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 12월 27일 A씨한테 71만 홍콩달러(1억 589만 원), 지난해 10월 28일에는 B씨로부터 2,55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아 2015년 5월 피소됐다.
한편 최홍만은 씨름 선수 출신으로 지난 2003년 41대 천하장사에 올랐으며 이후 2004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활동해왔다. 최근 최홍만은 지난 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 FC 024에서 카를로스 토요타 KO 패를 당했다.
[최홍만과 최형기 변호사.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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