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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시몬스가 애틀랜타에서 LA 에인절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LA 에인절스가 안드렐톤 시몬스가 포함된 2: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에서는 시몬스와 포수 호세 브리세노가 에인절스로 향한다. 반대로 내야수 에릭 아이바와 션 뉴컴, 크리스 엘리스는 에인절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역시 시몬스다. 1989년생 우투우타 내야수인 시몬스는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이다. 네덜란드 대표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 한국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지명될만큼 유망주였던 시몬스는 2013년부터 풀타임 주전 자리를 꿰찼다. 통산 타율 .256에 그친 것에 보듯 공격은 강하지 않지만 수비에서는 메이저리그 톱 클래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몬스는 풀타임 첫 해였던 2013시즌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도 2년 연속 수상 영광을 안았다. 올시즌에는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이에 대해 논란이 일어날만큼 시몬스의 수비는 인정 받고 있다.
이미 애틀랜타와 2020년까지 장기계약을 맺은 상황이지만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기게 됐다.
한편, 에인절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하는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아이바 역시 200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줄곧 에인절스에서만 뛰었지만 이번 거래로 첫 이적을 하게 됐다. 통산 1220경기 출장 타율 .276 48홈런 417타점 141도루 572득점.
[안드렐톤 시몬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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