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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복수를 꿈꾸며 찾아간 그곳에서 뜻밖의 따뜻함을 느끼게 된 시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11월 19일 개봉한다.
종교에 빠졌다가 자살한 엄마, 모든 걸 방관하다 떠난 아빠. 시완은 이 모든 것이 전도사의 탓이라 생각하고 복수를 꿈꾸며 칼을 집어 든다. 구러나 복수의 목표였던 전도사는 어느새 형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리고, 엄마와 같은 신도였던 PC방 주인 진숙과 그녀의 딸이자 자신을 스스럼 없이 대하는 민희에게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교회를 살려보자는 진숙과 그의 폭력적인 남편 때문에 모든 것이 어그러질 위기에 처한다.
제16회 전주 국제 영화제에 이어 제20회 인디 포럼 영화제, 제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등에 초청돼 국내 관객을 만났던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인도 콜카타에서 열리는 제21회 콜카타 국제 영화제에도 출품됐다. 인도 최초로 출범한 국제영화제이자 인도 유일의 비경쟁 국제영화제이다.
2016년 1월, 첫 회를 맞이하는 타이완국제청소년영화제(Taiwan International Teens Film Festival, TITFF)에도 공식 초청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서울방송고 수학교사인 안슬기 감독이 교직생활에서 수많은 아이를 만나면서 느낀 고민과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연출했다.
[사진 제공 = 아담스페이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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