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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2개로 월드컵 1차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4일부터 1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5~2016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1차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2개씩 획득했다.
대회 첫날 여자 500m 1차레이스에서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냈고, 둘째날 남자 팀 추월에 출전한 이승훈(대한항공), 주형준(한국체대), 김철민(강원도청)이 은메달을 따냈다.
대회 마지막날인 16일 여자 500m 2차레이스에서 이상화가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대구일반, 8분36초04)이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대회 첫날 500m 1차레이스에서 36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째날 1000m에서는 1분15초24로 10위를 차지했다.
16일 500m 2차레이스에서는 장홍(중국, 36초94)에 0.05차로 뒤진 2위를 차지했다. 100m 구간을 10초32만에 주파, 2관왕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400m 구간에서 힘이 떨어졌다.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김보름은 막판까지 순위권에서 밀려나 있었다. 하지만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폭발적인 스퍼트로 줄곧 선두를 달리던 이리네 슈텐(네덜란드), 이바니 블론딘(캐나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2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것. 여자 3000m 15위, 1500m 20위에 그친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은 15일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3분39초60으로 결승선을 통과, 캐나다(3분39초32)에 0.28초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16일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대회 종목별 우승자
여자 3000m -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체코, 3분57초21)
여자 500m 1차 - 이상화(36초96)
남자 500m 1차 -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 34초11)
남자 5000m -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6분08초61)
여자 1000m - 헤더 리처드슨(미국, 1분12초51)
남자 1000m - 헤르벤 요릿스마(네덜란드, 1분07초20)
남자 팀 추월 - 캐나다(3분39초32)
여자 팀 추월 - 네덜란드(2분56초11)
남자 팀 스프린트 - 네덜란드(1분18초79)
여자 팀 스프린트 - 일본(1분26초82)
여자 1500m - 브리트니 보우(미국, 1분51초59, 세계신기록)
남자 1500m - 데니스 유스코프(러시아, 1분41초88)
여자 500m 2차 - 장홍(중국, 36초94)
남자 500m 2차 -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 34초00)
여자 매스스타트 - 김보름(8분36초04)
남자 매스스타트 - 바트 스윙스(벨기에, 7분31초30)
[이상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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