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대종상영화제 측이 또 한 번의 큰 실수를 저질렀다.
대종상영화제 측은 지난 15일 오전 2시께 '제52회 대종상영화제 투표 어플에 대한 사과문'을 공지했다.
영화제 측은 "제52회 대종상영화제 본상 투표 중 신인여우 부문과 관련하여 투표 어플의 오류가 일부 있었다"며 "11월 14일 오후 5시경 투표가 개시된 이후 배우 박소담님의 정보가 주보비님으로 일부 표기되어 배우 박소담님과 주보비님, 그리고 팬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자정을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폰은 모두 수정되었으나 아이폰은 애플의 정책에 따라 업데이트가 될 때까지 반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영화제 측은 지난 14일 오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기상 및 본상 투표를 실시했고, 여자신인상 부문 후보로 오른 박소담의 이름과 사진을 잘 못 기재해 눈총을 샀다. 박소담이 출연한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 함께 출연했던 주보미의 사진과 함께 박소담의 영문 이름을 주보비(Joo Bo Bi)라고 표기한 것.
이후 박소담의 영문 이름이 수정되기는 했지만 16일 오전 10시가 다 될 때까지도 아이폰 어플의 사진은 수정되지 않은 채다.
앞서 대종상영화제 측은 '대리수상 불가'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또 이례적으로 영화상 참석자를 공개하며 해외부문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고원원과 순홍뢰가 수상한다고 밝혔지만 다음날 수상 결과를 번복, 다시 하루 뒤인 15일 두 사람의 수상을 확정해 빈축을 산 바 있다.
[대종상영화제 아이폰 인기투표 어플과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과문. 사진 = 대종상 영화제 아이폰 인기투표 어플, 대종상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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