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중국 4개국 대회를 ‘무승’으로 마치고 돌아온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진한 결과에도 많은 것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올림픽대표팀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호는 중국, 모로코, 콜롬비아 등과 겨룬 대회서 2무1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콜롬비아, 중국과의 경기에선 먼저 경기를 리드하고도 수비가 무너지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대회 전부터 성적에 연연하지 않았다. 선수 개인의 기량과 전술적인 이해도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그래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주지 않았다. 개개인이 어떻게 만드는지 장단점을 보는데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박용우란 선수를 재발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점 장면에서 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다. 다 핑계다. 이기고 있을 때 경기를 리드하지 못한 건 숙제로 남았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신태용은 그러면서 많은 걸 얻은 대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 많은 걸 반성하고 느꼈다. 다가올 1월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많은 걸 배웠다”며 “이길 때 지키지 못했고 역습시 패스미스도 많았다. 결정력도 보완할 점이었다”고 말했다.
4개국 대회를 통해 선수 점검을 마친 신태용 감독은 오는 12월 두 차례 제주도, 울산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차례 전지훈련에 유럽파가 합류하고 전술과 포메이션을 주입하면 훨씬 매끄러워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럽파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황희찬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는 선수와 구단간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좋은 쪽으로 흘러갈 것 같다”고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차 제주도는 힘들다. 2차 울산 전지훈련에는 유럽파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12월 7일 소집되어 제주도에서 일주일가량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그리고 2~3일 휴가 후 12월 17일에 울산에서 2차 전지훈련을 가진다. 그리고 12월 28일 또는 29일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해 현지 적응 및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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