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이후광 수습기자] "올 시즌은 춘추전국시대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은 3승 2패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종천 감독은 인터뷰장에 들어오자마자 "힘들었다"는 말을 전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날 경기에 대해 "커리에 대한 수비를 상당히 많이 준비했다. 3쿼터까지 커리를 막는데 성공해 전략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리바운드에 졌다는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우리 팀 선수 구성상 리바운드에서 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첼시 리나 모스비가 3쿼터부터 지친 기색이 보인 탓에 골밑에서 경기 후반 밀렸다"고 전했다. 또한 가드들의 드리블이 많아서 공을 신한은행에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박 감독은 1라운드에 대해 "상처투성이다. 지난 해는 상처투성이에서 8연패 했지만 올해는 승수를 어느 정도 챙겼다는 점에 그래도 만족한다"며 "리그 전체의 평준화가 이뤄졌다. 앞으로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결국 2라운드부터는 백업 선수가 관건이다. 현재 백업 선수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샤데 휴스턴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구단과 상의해서 좋은 선수를 물색할 것이다"라며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부상 선수들은 "샤데 휴스턴은 2라운드 막바지에나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정은 아직 물음표인데 병원에서 지금 수술하나 리그를 마치고 수술하나 상관없다고 했다"며 "아직은 무릎에 통증이 남아 있다. 한달 내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천 감독.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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