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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김영호(소지섭)와 강주은(신민아)이 강렬한 첫 만남을 했다.
16일 첫 밤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에서는 김영호와 강주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기내에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방송은 들은 김영호는 단숨에 그에게로 향했다. 그 곳에는 복통에 신음하는 강주은이 있었고, 김영호는 그의 가방을 뒤진 후 옷을 벗기고는 응급처치를 했다.
김영호는 이어 "실례지만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그러신 겁니까? 음주 비행 하셨던데요. 카페인에 수면제도 복용하셨고요. 성분이 명확하지 않은 다이어트약에. 복대까지"라고 물었고, 강주은은 "어머. 왜 남의 몸은 막... 아니 남의 가방까지... 저 초면에 좀 실례 아니신..."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영호는 "퍼스트 자리 누워계신 이유가 기내 응급상황 때문인 건 아시죠? 질의응답이 불가능하기에 가방 속을 참고했습니다만, 초면에 실례라? 반전이네요. 혹시 내가 죽고 싶은 사람 살린 겁니까? 아닌데 왜 자기 몸에 그런 짓을 합니까? 게다 빈속에 그것도 비행기에서"라고 나무랐다.
그러자 강주은은 "아니 죽고 싶은 사람이 살 빼려고 성분 명확하지 않은 약까지 먹었겠어요?"라고 발끈했고, 김영호는 "저기 아줌마. 아니 아가씨 같은데, 살을 빼고 싶으면 땀을 흘리세요. 괜히 굶고 이상한 약 먹고 복대 같은 걸로 쪼이지 마시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강주은은 "저 구해주신 건 고마운데요. 제 프라이버시까진 까이고 싶지 않네요"라고 말했고, 김영호는 "만난 지 5분도 안 되서 옷 벗겨본 여자가 처음이라 편하게 생각했나봅니다. 인정. 복대는 가방 안에 고이 접어놨습니다"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강주은은 "어머 감사해라 손해배상 청구는 하지 말아야겠다. 그래도 구해주신 분인데. 그리고요 복대가 아니라 코르셋이거든요!"라고 맞섰고, 김영호는 "아 그런 걸 찢어본 적이 없어서. 미안합니다"라고 지지 않았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려갈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소지섭-신민아(위부터). 사진 =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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