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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의 원작자인 수잔 콜린스가 배우와 제작진들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헝거게임' 측은 페이스북에 수잔 콜린스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수잔 콜린스는 "'헝거게임' 영화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설에 충실하면서도 그 자체로 혁신적인 4부작 영화가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것은 정말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종편을 연출한 '헝거게임: 더 파이널'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에게 "그의 놀라운 비주얼 스타일, 긴장하게 만드는 액션 시퀀스 그리고 어려운 주제를 풀어내기 위한 엄청난 의지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며 항상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 4부작 시리즈를 이끌어온 주역인 제니퍼 로렌스에게도 "내가 원했던 것보다 훨씬 기대를 뛰어넘는 캣니스가 만들어졌다. 제니퍼 로렌스의 깊이 있는 감정연기, 빛나는 존재감과 파워는 대단했다"고 말하며 만일 자신에게 다시 기회가 생긴다 해도 '헝거게임' 시리즈의 배우들을 대신할 수는 없다면서 모든 배우들이 조금도 허술함이 없이 완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프로덕션 디자이너 필 메시나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들에게도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한 수잔 콜린스는 "캐피톨부터 13구역 지하 벙커까지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환상적으로 만들어줬다"는 감상을 함께 언급해 이번 최종편에서 더욱 실감나고 현실적인 배경이 펼쳐지는 것에 대한 깊은 감격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많은 제작진과 관계자들에게 차례대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 수잔 콜린스는 "나에게 헝거게임 시리즈는 젊은 관객들에게 내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하는 목표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더 넓고 다양한 관객들이 영화를 봐주었고, 그 많은 팬들이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그간 소설과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를 사랑해준 많은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명대사 "확률의 신이 언제나 당신 편이기를…"로 글을 끝맺었다.
한편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4부작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이 최정예 요원을 이끌고 스노우 대통령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수잔 콜린스. 사진 = AFPBBNews]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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