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순재가 작품이 갖는 시의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순재는 19일 오전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시련 THE CRUCIBLE' 기자간담회에서 "국립극단에는 대학교 졸업한 1958년에 딱 두번 견습생 비슷하게 출연한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작품은 학생들과 워크샵으로 다뤄봤다"며 "작품이 너무 좋고 대사 훈련을 시킬 때 상당히 좋은 텍스트라고 생각했다. 언어 훈련에 좋아 작품을 읽었더니 정말 좋더라"고 밝혔다.
이어 "상당히 힘있는 작품이고 역할이다. 쉴새 없이 붙어야 하는, 격렬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년에 내가 할 수 있는 큰 작품이 아닌가 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의성에 대해 "사실 옛날 이야기인데 정치적, 종교적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며 "오늘날에도 이런 정신이 굉장히 모티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시련 THE CRUCIBLE'은 국립극단의 2015년 대미를 장식할 작품. 1692년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세일럼 마녀재판'을 배경으로 사회를 지배하는 이념과 개인의 이기심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맹목적인 집단적 광기가 어떻게 개인과 사회를 파괴해 가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순재 이호성 지현준 정운선 채국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순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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