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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보아, 故 신해철, 버즈 민경훈 등 화제성 있는 라인업을 선보여 온 JTBC '히든싱어4'가 그 못지않은 라인업으로 시즌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히든싱어4'의 조승욱 CP가 참석한 기자간담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사옥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3일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 편으로 첫 발을 내딛은 '히든싱어4'는 SG워너비 김진호, 버즈 민경훈, 故 신해철, 이은미, 소찬휘, 김정민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조승욱 CP는 "지금까지 7회가 방송됐고, 이제 본 가수는 5팀이 남았다. 21일에는 가수 김연우 편이 방송되고, 오는 28일 임재범, 12월 5일 코요태 신지, 12월 12일 거미, 12월 19일 마지막으로 변진섭 편이 방송된다. 이후 왕중왕전이 방송될 예정이다"며 후반부 라인업을 공개했다. MBC '일밤-복면가왕'의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임재범 등 화려한 가수진이다.
조 CP는 김연우 편에 대해 "'보컬의 신'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예전부터 열심히 노력했는데 시즌 2, 3 계속 불발되다 이번에 녹화를 하게 됐다. 알다시피 '보컬의 신', '가창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김연우 아닌가? 신에 도전하는 인간 능력자는 어떤 사람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신과 인간의 대결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라인업이 공개된 이후 누구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원조가수는 임재범이다. 그의 방송 출연은 지난 2011년 '일밤-나는 가수다'와 '바람에 실려'에 이어 약 4년 만이다.
조 CP는 "임재범과는 시즌 1부터 계속 접촉을 하고 있었다. 사실 시즌 4 초반에 방송을 할 생각이었는데 임재범이 요즘 건강이 좋지 않아서 미뤄지게 됐다. 그래도 약속을 지켜줘서 시즌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며 "방송가에 떠도는 소문이 있어서 녹화 당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잘 협조해줬다. 또 모창능력자들과 팬들에게도 따뜻한 말을 건네더라. 임재범의 속 깊은 얘기, 팬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최초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과묵하고 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올드한 유머도 구사하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고 녹화 후일담을 전했다.
"네티즌이 임재범 편에 개그맨 정성호가 등장할 지를 많이 궁금해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나올지, 안나올지…. 그건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이번 시즌 녹화 과정에서 겪은 일화들도 얘기했다. 조 CP는 화제를 모은 故 신해철 편에 대해 "고인이 된 가수를 주인공으로 한 편이 김광석 편에 이어 신해철 편이 두 번째였다. 고인과 모창능력자가 스튜디오에서 같이 노래를 하기 위해서는 반주와 분리된 목소리가 필요하다. 요즘은 디지털로 소스를 분리해놓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깨끗한 음성만 남아있는 신해철의 노래가 채 2곡이 되지 않더라. 나머지는 목소리를 찾기 위해 작가들이 직접 신해철의 하드디스크를 뒤졌다. 그 결과 4곡을 준비해서 방송을 할 수 있었다"며 "특별한 프로젝트에 특별한 모창능력자들이 많이 모여 줘서 감사했다. 그들은 모창을 자랑하러 나온 게 아니라 신해철을 함께 추억하고 싶어 나온 이들이었다"고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도전해보고 싶은 가수도 언급했다. 그는 "섭외에 실패한 가수 중 특히 아쉬운 가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실패한 가수는 늘 있다. 사실 이번 시즌에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을 해보고 싶었다. 두 사람은 각자 한 편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두 사람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지 않았나? 출연했을 때 찾아가서 의논도 해봤는데 스케줄 등으로 인해 아쉽게 못하게 됐다. 시즌5를 하게 된다면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히든싱어4'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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