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카고 불스가 동부컨퍼런스 공동선두에 올랐다.
시카고 불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톡스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피닉스 선즈에 103-97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불스는 8승3패로 최근 2연패 중인 클리블랜드와 함께 동부컨퍼런스 승률 공동 1위를 형성했다.
지미 버틀러의 전방위 활약이 돋보였다. 42분49초간 3점슛 3개 포함 3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파우 가솔이 17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호아킴 노아는 득점은 1점도 올리지 못했으나 리바운드만 11개를 잡았다. 컥 하인리히(14점)와 아론 브룩스(12점)도 외곽에서 3점포를 4개 합작했다. 결국 내, 외곽의 조화가 돋보였다.
1쿼터를 31-18로 마친 시카고는 3쿼터 종료와 동시에 2점 앞섰다. 피닉스는 브랜든 나이트, 에릭 블레드소, P.J. 더커의 맹활약으로 꾸준히 추격했다. 그러나 4쿼터 승부처에서 시카고가 우위를 보였다. 버틀러는 경기종료 8분57초전 스텝 백 점프슛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어냈고, 경기종료 2분5초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경기종료 9초전에는 통렬한 덩크슛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버틀러는 경기 막판 내, 외곽을 오가며 폭넓은 수비력을 과시, 승부처에서 엄청난 공헌을 했다.
피닉스는 버틀러의 지능적인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4쿼터 중반 나이트와 터커, 블레드소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나이트가 23점, 블레드소가 21점, 터커가 20점을 올렸다. 피닉스보다 시카고보다 턴오버가 7개 더 적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버틀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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