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윤욱재 기자]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이 열리는 19일 도쿄돔.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바로 '국민타자' 이승엽(39)이었다.
이승엽은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개막전에 이어 이번에도 SBS 특별 해설위원으로 현장에서 후배들에게 기를 선사한다.
특히 이승엽에게 도쿄돔은 특별한 의미가 남는 공간이다. 2006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4번타자로 우뚝 선 이승엽은 그해 무려 홈런 41개를 터뜨리며 일본야구를 호령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덕아웃을 방문해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 재회하는 등 대표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이승엽은 "징크스가 있는 것 같아 넥타이를 매는 법도 바꿨다"라고 '필승 의지'를 펼치면서 "도쿄돔은 삿포로돔보다 좁다. 타석에서도 공이 더 잘 보이는 느낌이 있다"라고 말해 후배 선수들이 자신처럼 일본을 놀래킬 타구를 날려주길 바랐다.
이어 그는 "오타니와의 두 번째 승부도 힘들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경기를 해봤고 이번에는 도쿄돔에서 한 차례 훈련을 했기 때문에 적응 면에서 조금 낫지 않을까 싶다. 적응이라는 부분은 정말 중요하다"라고 전망했다.
수비는 어떨까. 그는 "수비는 조심할 게 없다. 공이 잘 보인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했다.
[사진 = 일본 도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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