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결승전 나서는 김인식호 "이대은 빼고 전원 대기"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윤욱재 기자] "이대은을 빼고 다 준비할 것이다"

이제 결승전이다. 한국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5 프리미어 12 결승전에 나선다. 결승 상대는 미국이다.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결승전에서 일본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이대은을 제외한 투수 전원이 경기에 투입될 준비를 할 것임을 밝혔다.

먼저 이날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낙점한 배경에 대해서는 그간 김광현의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일본과의 개막전과 미국과의 예선전에 나왔지만 승리는 없었다.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었고 점수도 줘야 할 때 줬을 뿐"이라고 김광현의 지난 경기들을 돌아본 김 감독은 당초 유력한 선발 후보로 거론됐던 장원준에 대해서는 "장원준은 애초에 오늘(21일) 선발투수가 아니었다"라면서 "오늘 장원준도 나올 수 있고 다 나올 수 있다. 이대은을 빼고 다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민병헌 대신 손아섭이 합류한 것이다.

"민병헌이 썩 좋지 않다"는 김 감독은 "미국 선발 잭 세고비아는 왼손타자가 상대하기가 더 낫다"라고 손아섭을 선발로 내보낸 이유를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여기까지 왔으니까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메시지를 던진 김 감독. 과연 그는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을 수 있을까.

[사진 = 일본 도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