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고비아가 한국 타선을 봉쇄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선발투수 잭 세고비아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의 결승전서 선발 등판했다.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세고비아는 150km 초반의 강속구와 슬라이더가 돋보이는 우완투수다. 이번 대회서는 2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0.82로 괜찮았다. 그러나 이 기록과 특징들은 상승세를 탄 한국 타선에 큰 의미가 없었다.
세고비아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후속 이용규 특유의 파울 커트 능력에 호되게 당했다. 볼카운트 1B2S서 1루주자 정근우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세고비아는 이용규에게 9구 접전 끝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대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세고비아는 1사 1,3루 위기서 박병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몸에 맞는 볼을 허용,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세고비아는 손아섭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째에 2루수 병살타를 유도, 대량 실점 위기서 벗어났다.
2회 다시 등판한 세고비아. 선두타자 황재균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양의지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김재호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재호를 2루수 땅볼,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3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김현수에게 초구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결국 세고비아가 내려갔다. 후속 파운더스가 이대호, 박병호, 황재균을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워 세고비아의 실점은 2점으로 확정됐다.
[세고비아. 사진 = 일본 도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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