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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대회가 끝났으니 (구단과) 제대로 얘기하고 싶다."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카프)의 메이저리그행이 급물살을 타는 듯하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에다는 전날(21일) 2015 프리미어 12 3위 결정전 직후 "대회가 끝났으니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제대로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 최정상급 투수. 2년차인 2008년 9승 2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201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2010년과 2013년, 올해 3차례 15승을 따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206⅓이닝 48자책점)로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자격은 갖췄다.
마에다는 이번 프리미어 12에서도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전에 선발 등판, 1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위력을 입증했다. 특히 멕시코전에서는 15개 구단 스카우트가 그의 투구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다는 지난해부터 미국행 의지를 보였고, 올해 본격적으로 도전 의사를 전했다. 그는 이전부터 "가벼운 마음이 아니다. 도전 의지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그는 전날 멕시코와의 3위 결정전을 마치고 현지 인터뷰에서 "이제 대회가 끝났으니 제대로 얘기하고 싶다. 날짜는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고만 했다.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마에다는 "대회 기간에 거취 문제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며 "앞으로 구단과 협의해 나갈 것이다. 이제 대회는 끝났고, 구단에 제대로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히로시마 구단 고위 관계자도 "시간을 갖고 얘기하겠다"고 전했다. 일정이 꽉 차 있는 상황이라 첫 협상은 다음달 8일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첫 번째 협상은 비공식적으로 진행될 예정.
원소속 구단인 히로시마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잔류를 부추겼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에이스로서 행동 등을 평가하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다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싸웠다. 2년 전 WBC에 비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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