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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응답하라 1988'이 3주 연속 전 연령대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6화 '첫 눈이 온다구요' 편에서는 선우(고경표)가 2년간 짝사랑한 주인공이 덕선(혜리)의 언니인 보라(류혜영)임이 밝혀졌고, 덕선의 유력한 남편 후보로 거론됐던 선우가 후보군에서 제외돼 궁금증을 더욱 끓어오르게 했다.
'응답하라 1988' 6화는 유료플랫폼 평균 시청률 10%,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남녀 10~50대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는데, 3주 연속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국민 드라마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날 선우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으로 단단히 잘못 알고 있었던 덕선은 첫 눈 오는 날 상대방에게 고백하라고 부추겼고, 첫 눈이 오자 선우는 덕선의 집으로 달려갔다. 덕선은 선우를 보고 무척 반가워했지만, 선우는 덕선이 아닌 보라를 찾았다.
첫 사랑의 실패에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덕선을 본 정환(류준열)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덕선과 선우가 서로 좋아하는 것으로 오해하며 그 동안 밥맛을 잃었던 정환은, 이 모든 사실을 제 눈으로 확인하고 난 후 미란(라미란)이 끓여주는 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또 세계대회에서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거머쥔 택(박보검)의 이야기도 펼쳐졌다. 컨디션 난조와 새로운 상대와 경쟁할 때 지는 징크스까지 이기고 대화에서 이긴 택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동네 친구들이 택이의 방으로 모였다.
크고 반짝이는 눈망울로 그저 배시시 웃기만 하는 택이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덕선을 꽉 안았고, 첫 눈 오는 날 덕선의 집에 전화해 "영화 보자"고 데이트를 신청하며 자신의 속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단 한 번도 남녀 10~50대 전 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전국민 드라마의 위엄을 보여준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7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응답하라 1988' 6회 방송 캡처. 사진 = CJ E&M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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