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포항에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 클래식 2위를 탈환했다.
수원은 2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에서 포항에 2-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18승10무9패(승점 64점)를 기록해 포항(승점 63점)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멈추게 됐다.
수원은 카이오와 산토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백지훈과 권창훈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홍철 조성진 곽희주 오범석이 맡있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포항은 김승대가 공격수로 나섰고 고무열과 강상우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태수 신진호 황지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대호 김광석 배슬기 김준수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신화용이 출전했다.
포항은 경기 초반 김승대와 강상우의 잇단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포항은 전반 7분 김준수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신진호가 올린 크로스를 김준수가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20분 산토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신화용에 막혔다. 포항은 전반 43분 김태수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성룡의 손끝에 걸렸고 이어 전반 44분 강상우가 페널티지역서 잇단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포항은 전반 45분 김대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라인 위에 위치한 수원의 홍철이 걷어내 추가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범석 대신 신세계를 투입했다. 포항은 고무열을 빼고 심동운을 출전시켰다.
수원은 후반 6분 권창훈이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창훈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염기훈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왼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후반 13분 강상우가 페널티지역 한복판 단독 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성룡에 막혔다. 포항은 후반 19분 강상우 대신 라자르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수원은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산토스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29분 조성진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골문 앞으로 띄운 볼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흘렀고 이것을 조성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수원은 역전골 이후 곽희주 대신 구자룡을 투입했다. 포항은 후반 32분 김태수 대신 박성호를 출전시켜 동점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수원은 후반 36분 산토스를 빼고 박현범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이후 수원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끝에 포항전을 역전승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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