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포항 황선홍 감독이 올시즌 최종전까지 2위 싸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항은 2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에서 수원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1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2위 자리를 수원에게 내줬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중요한 경기에서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추가골에 실패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된 것 같다.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아직 한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과의 2위 경쟁에 대해선 "승점이 앞선 수원이 유리할 것이다. 상대팀을 고려하기 보단 우리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경기는 홈경기이기 때문에 다른 팀을 신경쓰지 않고 우리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후반전에 원활하지 않았던 부문들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마지막 홈경기에선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는 황선홍 감독은 "전술적으로 박성호와 아자르를 투입해 압박하려 했는데 잘되지 않았다. 추가골을 내주며 상대에게 밀리는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포항을 떠나는 황선홍 감독은 올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홈경기를 앞둔 것에 대해선 "오늘 우리 플레이를 운동장에서 나타내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홈팬들 앞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포항 특유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팬들에게 포항의 축구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고 그렇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오는 29일 열리는 서울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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