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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배우 하지원이 올해 52회째를 맞은 타이완 금마장 영화제 게스트로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한국 여배우 하지원(37)이 지난 21일 오후 5시 타이완 타이베이(臺北)시 국부기념관(國父記念館)에서 거행된 제52회 타이완 금마장(金馬奬) 남우조연상과 최고단편영화상 수상 트로피를 수여하는 특별게스트로 초청돼 영화제를 빛냈다고 타이완 매체를 인용, 시나 연예, 봉황 연예 등 중국 매체가 22일 보도했다.
하지원은 이날 중화권 미남배우 장진(張震)과 함께 두 부문의 수상 게스트로 나섰으며 앞서 화려한 흰 빛깔의 원피스와 밝은 미소로 서기, 린즈링 등과 함께 레드 카펫을 밟아 중화권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원은 시상식 무대에서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하며 매우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보여줬다고 현지 매체들이 강조해 전했으며 하지원이 이번에 처음으로 타이완 금마장을 찾았다고도 소개했다.
중국 매체들은 하지원이 특히 아주 유창한 중국어로 관객들과 완벽하게 소통하면서 금마장 무대를 환하게 빛냈다는 보도를 대대적으로 쏟아냈다.
하지원은 이날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지원입니다. 금마장에 참석해 몹시 기쁩니다. 여러분과 만나서 몹시 기쁩니다"라고 중국어로 인사했으며 "리안 감독 및 배우 성룡과 향후 함께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 역시 피력했다.
하지원은 아울러 수상식에 앞서서는 장진과 함께 무대 중앙에 서서 서로 쿵푸 대결을 벌이는 재밌는 동작을 취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원과 장진이 수여한 타이완 금마장 남우조연상은 홍콩 배우 바이즈(白只)가 수상했으며 최고 단편영화상은 '보전원지사(保全員之死)' 팀이 받았다.
[배우 하지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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