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KT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83-79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에서 탈출, 10승 12패로 6위 원주 동부에 반 게임차로 다가섰다. 반면 SK는 다시 2연패에 빠지며 7승 15패 9위에 머물렀다.
KT는 지난 2012년 2월 SK를 상대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승리한 이후 3년 9개월여 만에 잠실에서 승리를 맛봤다.
KT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17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코트니 심스가 17점 11리바운드로 외국선수 2명이 모두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박상오도 더블 더블(11득점 11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K는 복귀 후 첫 홈경기를 치른 김선형이 25점 6어시스트, 데이비드 사이먼이 더블더블(23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했다.
1쿼터부터 KT는 블레이클리를 중심으로 높이의 농구를 펼쳤다. 블레이클리가 리바운드 7개를 잡았고 박철호가 착실히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김선형, 사이먼이 12점을 합작했다. 2쿼터에서도 KT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SK 김선형, 박승리의 득점으로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SK는 3쿼터의 사나이 드워릭 스펜서가 3점슛 2개를 포함, 12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역전에에 성공했다. KT는 심스의 12점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그리고 SK는 4쿼터 초반 김선형과 이정석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10점 차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KT는 접전 끝에 조성민과 블레이클리가 16점을 합작하며 역전에 성공,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 높은 자유투 성공률이 승리에 한 몫을 담당했다. SK는 막판 집중력 저하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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