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영국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랜만에 여자대표팀에 돌아온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23일 오전 파주NFC에 입소해 호주와의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취재진과 만난 지소연은 “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합류한 만큼 호흡을 맞추고 팀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호주전을 그것을 씻어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소집 기간이 다른때보다 길고 시차 적응할 시간이 충분하다. 빨리 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어린 후배들에게 우상과 같은 존재다.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박예은(19.고려대)은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는 지소연 언니다. 팬심이 있는 것 같다”며 지소연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지소연은 “벌써 대표팀에서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 실제로 처음 보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선수배로서 이제는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소연은 지난 19일 영국에서 열린 아시안풋볼어워즈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 등 쟁쟁한 남자 선수들을 제치고 남동아시아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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