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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베네수엘라 일일 비정상 안토니오 봄파르트가 자국의 이색 교도소를 소개했다.
2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MC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에는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출연해 '취업 준비보다 아르바이트에 더 매달리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시청자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프셰므스와브는 안토니오가 베네수엘라 살인율이 세계 2위라고 밝히자 "내가 알기로는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하더라. 교도소에 클럽이 있다던데"라며 "CNN에서 영상을 하나 봤는데, 수영장도 있고, 여자도 만나도, 되고 대마초도 피고, 총도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안토니오는 "사실 있기는 있다. 샌 안토니오 교도소라고 파라다이스같은 곳이다. 수영장, 복싱 링, 야구장, 농구장, 클럽도 있다. 그리고 가족, 친구 등 누구든 일주일에 3회 방문이 가능한데, 주말에 같이 자고 파티도 할 수 있다. 실제로 나가기 싫어하는 재소자들도 많다. 물론 반대라는 사람도 엄청 많다"고 밝혔다.
그러자 성시경은 "운영은 나라에서 하는 거냐?"고 물었고, 안토니오는 "아니다. Pranes라는 갱단(교도소에서 불법적으로 얻은 수익으로 편의시설을 제공해 세력을 키운 집단)이 한다. 교도관들도 있는데 이들은 아침과 오후 매일 두 번씩 인원 체크를 한다"고 답했다.
안토니오는 이어 "모든 교도소가 이렇지는 않다. 내가 알기로는 두 개만 있다"며 "대부분 교도소는 되게 나쁘다. 폭동, 살인 등 교도소 내 범죄가 잦은 편이다"라고 털어놨고, 전현무는 "내가 봤을 때는 범죄가 너무 만연해 있어서 손을 못 댈 정도의 상황인 거 같다. 교도소 내의 살인율이 너무 높으니까 이렇게 해서라도 줄여라 인 것 같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한편, '비정상회담'에는 기욤 패트리(캐나다), 니콜라이 욘센(노르웨이), 다니엘 린데만(독일), 새미 라샤드(이집트), 샘 오취리(가나),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그리스),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나카모토 유타(일본), 장위안(중국),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타일러 라쉬(미국),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폴란드)가 출연하고 있으며, 이날 방송에는 안토니오 봄파르트(베네수엘라)가 일일 비정상으로 등장했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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