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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류현진의 새로운 스승이 정해졌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벤치코치를 제2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 연고지 이전 후에는 10번째 감독이다. 다저스는 계약기간과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LA타임즈‘ 등 주요 언론들은 계약기간은 3년이고 4년째 옵션이 걸려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신임 감독은 “다저스의 감독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내 인생에서 진정한 기회가 왔다”며 “다저스는 재키 로빈슨, 로이 캄파넬라, 샌디 쿠팩스, 모리 윌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노모 히데오 등이 활약한 획기적인 프랜차이즈 구단”이라고 했다.
이어 “현역 시절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 특별한 책임감과 영광을 느꼈다. 구단과 팬들의 끈끈한 유대감도 경험했다”면서 “내 경력에서 큰 기회가 찾아왔다. LA에는 아직 내가 마치지 못한 일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로버츠가 신임 감독이 돼 굉장히 기쁘고 흥분된다. 넘치는 에너지와 그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으로 모든 선수단을 하나로 묶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선수와 코치를 거치며 야구계에서 많은 경험을 축적했다. 그런 경험과 함께 팀의 최종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실현시켜줄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로버츠 신임 감독은 내달 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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