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명곡이라 함은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불려지는 노래일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좋은 음악은 시간과 상관없이 늘 리스너들을 감동시키기 마련이다. 마이데일리 창간 11주년을 맞이해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곡들을 꼽아봤다.
◆ 동방신기 ‘허그’
아이돌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동방신기의 데뷔곡. “하루만 니 방의 침대가 되고 싶어”란 가사는 11년전 뇌리에 박혀 지워질 생각을 안한다. 그만큼 획기적이었고 신선했다. 비록 더 이상 동방신기 5인의 모습을 보긴 힘들지만 ‘허그’는 현재까지도 늘 패러디되는 작품이며 동방신기 역시 톱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이다.
◆ SG워너비 ‘Timeless’
SG워너비이 데뷔곡으로, 지금의 SG워너비를 있게 했다. 김진호의 소몰이 창법은 여러 남성들의 귀감이 됐고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안 불러본 남자가 없을 정도라고. 당시 얼굴없는 가수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고 김진호, 김용준과 더불어 지금은 고인이 된 채동하의 얼굴이 공개된 후에도 남성 보컬그룹 왕좌의 자리를 지켜왔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 조PD ‘친구여’
인순이의 피처링으로 더욱 빛을 발한 곡이다. 조PD와 인순이의 조합은 가요계 대부와 대모가 만났다는 점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경쾌한 비트에 힘든 일상을 지내고 있는 모두의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가사가 더해져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당시 음원차트 1위를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 세븐 ‘열정’
“뜨거운 가슴에~너를 안을래~내가 죽는 날까지 너만 사랑할래~” 세븐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곡이 바로 ‘열정’이다. 꽃미남 비주얼에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은 여러 여성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세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온 몸으로 ‘7’을 표현하는 안무는 무대를 보는 재미까지 줬다.
◆ 보아 ‘마이네임’
일본 활동에 주력했던 보아가 국내에서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게 해준 곡이기도 하다. 당시 여 가수들의 섹시 콘셉트가 유행처럼 번졌었는데, 보아는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솔로 여가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이다. 머리에 뽕으로 힘을 잔뜩 준 머리, 반짝이는 실크 스타일의 의상 등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고, 많은 이들이 따라하기도 했다.
◆ 엠씨더맥스 ‘행복하지 말아요’
엠씨더맥스는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행복하지 말아요’도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받은 곡이지만, 이수의 고음을 감히 따라할 수 없어 열심히 듣는 데에만 머물러야 했던 곡이다. 특히 이 곡은 엠씨더맥스 곡 중에도 고난이도로 알려져 있어 완창을 하기만 해도 대단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다. 또 엠씨더맥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슬프고 애절한 느낌이 담겨 더욱 감동을 준다.
◆ 비 ‘It's Raining ‘(이츠레이닝)
‘씁~하~ 씁~하~’란 유행어(?)를 만들어준 노래다. 비의 섹시함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적격인 곡으로, 골반을 쓰는 충격적인 안무는 여러 여성팬들을 열광케 했다. 비가 무대위에서 느끼는 전율과 흥분을 그대로 가사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