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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고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바이 더 씨’는 평단의 혹평을 받았다. 흥행도 참패했다. 1,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쏟아부었지만, 24일 현재 92만 7,385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9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봤다. 그러나 유니버설은 여전히 안젤리나 졸리와 작업하고 싶어한다.
할리우드리포터는 23일(현지시간) ‘바이 더 씨’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유니버설이 안젤리나 졸리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유니버설이 원하는 작품은 1935년작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의 리메이크 또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원티드2’이다.
유니버설이 안젤리나 졸리를 원하는 이유는 ‘언브로큰’의 성공 때문이다. 6,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언브로큰’은 세계적으로 1억 6,327만 8,357 달러를 벌어 들였다. 특히 미국 내에서 70.8%인 1억 1,563만 7,895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유니버설 측은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언브로큰’을 성공적으로 협업했다”면서 “우리는 그녀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지적이고 세련된 영화를 위한 그녀의 각본과 비전은 매력적이고, 우리는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0년 인터뷰에서 ‘원티드2’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과연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의 리메이크판에 흥미를 보일지 영화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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