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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송해가 최고령 표지 모델로 등극했다.
방송 61년차 연예계의 산 역사인 송해는 최근 매거진 MAXIM과 함께 생애 최초의 표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은 지난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V1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그동안 MAXIM에는 많은 남성 스타들이 등장해 표지를 장식해왔지만, 송해는 그 중 단연 최고령이다. MAXIM 관계자는 "한동안 이 기록은 깨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89세에서 90세로 넘어가는 시기,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는 송해는 4시간 이상 진행되는 화보 촬영 동안 지친 기색 없이 스태프들을 리드하며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해는 한국 전쟁 당시 힘들었던 군대 이야기, 부대에서 휴전 전보를 친 이야기 등을 하다가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그는 "만약 당신이 2015년을 사는 20대라면 맘에 드는 여자에게 어떻게 대시하겠느냐?"는 장난스러운 질문에 호탕하게 웃으며 "딱 고백하고 한 방에 답을 받아야지. 요즘 사람들 또 화끈하잖아"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송해. 사진 = MAXIM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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